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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학원 자기소개서 첨삭 및 자습감독

몇안되는 장기 및 취미 중 하나가 글을 쓰는 것인데, 

좋은인연과 기회로 수험생 친구들의 자기소개서 첨삭 및 자습 감독을 2년가량 할 수 있었다.


자습감독은 뭐,, 대부분 열심히하는 친구들 밖에 없어 그다지 크게 활동한 건 없지만, 그 아주 극 소수의 답 없는 친구들때문에.. 정말 많이 화가난 적도 있었다. (지금쯤 다들 잘 살고 있겠지)


대부분은 자소서첨삭 쪽으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었는데,큰틀을 잡아온 친구들의 자소서에서 흐름과, 느낀점 그리고 문맥등을 잡아주는 역할로 진행했다. 글을 보고 느낀 친구들의 PR 및 감정과,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짚어주었고더 나은 글을 위해 수십 수백번을 수정하며, 완성시켜나갔다.

 

KakaoTalk_Photo_2020-01-21-21-25-4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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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분위기에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사진이 이거하나 남았다.)


 명확한 기준 및 해답이 없는 분야. 때문에,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고자,입시 끝나면 연락해 맛있는거 사줄게 라고 습관적으로 말하고 다녔는데, 정말 많은 친구들이 먼저 연락을 주더라 ㅎㅎ (내심 뿌듯하지만 내 통장잔고는 뿌듯하지 않...)


최대한 객관적인 측면으로 첨삭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가고자하는 학과가 다르고 대학이 다르고,나 역시 생소한 분야의 자기 소개서를 읽을 때면 사전 공부없이는 조금 힘들었다. 


당시에는 이일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줬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친구들을 위해 분석하고 공부 했던 그 여러 분야의 지식이 내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2년간 모든친구들이 승자가 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목표를 달성 했다고 생각한다.

15년가량의 학창시절 중 수많은 학교선생님들과 수많은 학원강사 선생님들과의 인연이 있었지만, 본인이 은사님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딱 두분이 계신다.


학업에 대해 회의감이 들때, 사춘기로 방황할 때 등 항상 같은자리에서 나를 붙잡아주신 분들.대학에 합격한날 덤덤한 나보다 훨씬 기뻐하고 울어주셨던 분들.


본인의 입시가 끝났음에도 먼저 연락주셔서 자리를 만들어주고 더욱 많은 친구들을 도와줄수 있게 해주신 고마우신분들.꼭 성공해서 제일먼저 맛있는거 사드려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