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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웹툰 - K-마블을 꿈꾸며 IP유니버스 웹툰 - 승리호

웹툰-승리호

  2020년 5월 카카오-다음웹툰에서 기대받고 있던 승리호가 정식연재를 시작하였다. 

승리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크게 흥행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보지 못했기 때문에...(사실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웹툰으로 시작하여 더 큰 세계관을 구축하고 영화, 드라마 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다음-카카오 세계관에서 우주를 토대로하는 작품을 어떻게 구성하여 기존의 고정관념과 기존의 초라한 성적을 떨쳐낼 수 있을지 크게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래서 웹툰으로 시작을 했나?)

 대부분의 웹툰은  정식연재 또는 임시연재를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훌륭한 작품성을 통해 높은 인기를 끌며 연재를 지속한다. 이 후  영화와 드라마와 같이 2차 창작을 진행하며 더욱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것이 현재 보편적인 웹툰의 양상이다.

 

  하지만, 승리호는 웹툰의 정식연재 전부터 이미 다음-카카오의 IP유니버스를 위한 첫 발걸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웹툰으로,  정식연재를 시작하기 전부터 다음-카카오의 공식 발표 및 많은 언론들의 기사를 통해  독자들의 많은 궁금증 및 기대감을 받고있으며 영화제작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특징 또한 가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ip유니버스 시리즈 승리호를 시작으로 각자의 개성 및 서로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그리고 그러한 캐릭터들이 구성하는 집단 및 사회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어 하나의 사건을 여러 캐릭터의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본인은 다음카카오의 첫 ip유니버스의 시작점인 승리호의 흥행여부가 앞으로의 발걸음에 큰 영향과 기준점을 세울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카카오 또한 많은 투자 및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웍스- 카카오페이지 승리호 기사

IP유니버스란? intellectual property- universe의 약자로,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인물등으로 구축한 하나의 세계관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의 주인공들이 서로 같은 세계에서 각자의 삶을 살지만, 결국 하나의 사건으로 모여 어벤저스를 결성하는 마블과 같은 세계관이 전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ip유니버스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ip유니버스와 같이 이렇게 같은 세계관을 가진 다른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웹툰 및 영화, 드라마를 창작하게 된다면 기존, 웹툰, 영화 등의 스토리에서 기승전결을 위한, 매번 새로운 배결설정과 사회구성을 불필요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러닝타임안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기위해 작품성을 위한 세밀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후속작과 이어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위 말하는 이른바 '떡밥'의 요소를 부담없이 구성 하고 회수하여, 작품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ip유니버스, 해외에서는 마블이있다면 국내에서는 승리호가 처음인가? 아니다.  장기적으로, 가장 큰 규모로 ip유니버스를 구축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Y랩의 슈퍼스트링이라는 작품 또한 존재한다. 

Y랩 슈퍼스트링

슈퍼스트링은 승리호와 달리, 기존 웹툰, 신규웹툰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고있는데,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하나하나의 캐릭터, 웹툰이 모두 평균이상의 흥행과 인기를 얻은 웹툰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렇게 인기 및 인지도가 있는 등장인물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구축하면서 승리호와 다르게 믿고보는 구독자 층이 존재한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너무나 개성이 있는 수 많은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이다 보니, 밸런스의 문제와 작품설정의 오류 또한 피해갈 수 없었지만, Y랩은 애시당초 대규모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를 서둘러 개선한다기 보다는 큰 퍼즐을 맞추듯이, 천천히 시간을 두고 마블의 어벤져스와 같이 떡밥을 회수하는 각기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이 접점을 이루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웹툰을 번외편으로 제작하고 있다. 

마블코믹스
디씨코믹스

마블의 라이벌로 디씨가 존재하듯 개인적으로 한국의 웹툰시장에서 IP유니버스의 구축을 오래전부터 시작한 슈퍼스트링이 차후 대표적인 승리호의 라이벌(?)로 지목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슈퍼스트링은 웹툰을 주 무대로 세계관을 구축하고 승리호는 웹툰, 영화 ,드라마 등의 각 미디어 분야를 계획하고 있단는 점에서 동일선상의 비교는 불가능 하겠지만,

국내에 없었던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라는 점에서 기대가 가득한 작품이다. 코믹스계에서는 마블 보다 더욱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는 디씨가 영화계에서는 마블을 따라갈 수 없는 것처럼 슈퍼스트링과 대립하게 되는 앞으로 펼쳐질 승리호의 세계관이 무척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