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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웹툰 PD 아카데미 2기

K코믹스 아카데미에서 클립 스튜디오 강좌를 듣던 중 

한국만화영상 진흥원 - K 코믹스 아카데미 정규교육 과정에 웹툰PD 아카데미 과목이 신설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웹툰PD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해당 직무 및 분야에 관련된 공부를 할 수가 없어 항상 답답하고 불안하던 와중 웹툰PD 아카데미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신청했다. 

신청한다고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아니었기에, 지원 동기 및 자기소개 등등 열심히 준비해서 신청을 했었다.

한 달 동안의 대기 기간 끝에,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120명 중 20명을 선발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중 한 명이 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주 3회 하루 2시간 동안 매번 다른 주제로 웹툰 업계에 종사하시는 선배님(?)들 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매 강의마다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다양한 수업이었던 만큼, 평소 궁금했던 분야나 평소 생각하지도 못했던 깊은 내용까지 배울 수 있었고, 이번 강의를 통해 웹툰PD가 되고자 하는 꿈을 더욱 확실하게 자리 매김 할 수 있었다.

2년 전 군대를 갓 전역했을 때 학교 선배 소개로 웹툰 회사를 운영하시는 대표님과 자리를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수업에서 다시 만나 뵐 수 있었고,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 생각하여 먼저 연락을 드렸다.

강의 뿐만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던 동기들과 이야기하고, 자료도 공유하면서 웹툰PD 그리고 웹툰 업계에 대해 더욱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이는 혼자서 끙끙거리며 인터넷을 뒤지던 지난 날들에 비해 엄청나게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보다 좋은 교육을 위해 선배님들은 인원을 나누어 웹툰 회사에 직접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주셨고, 웹툰을 제공하는 회사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대표님 그리고 직원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선배님들께서 더욱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유해주셔서

강의 자료 및 내용을 가지고 있긴 한데, 실제로 근무하실 때 사용하시는 내부 자료인 것 같아 혼자만 열심히 보기로 했다.

약 두 달 동안 진행한 걸친 웹툰PD 아카데미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다. 그만큼 2달이라는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졌고, 6개월 동안 깊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바램도 남았었다.

실제로 웹툰PD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하시는 선배님들도 두달 동안은 많은 교육과 강의를 할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나에게는 정말 큰 기회이자 교육이 되었던 계기였다.

웹툰PD의 역할과 직무부터, 필요한 자질과 공부해야 할 분야까지 골고루 배울 수 있었고, 웹툰 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흐름 또한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웹툰PD아카데미를 수료하게 되면서, 이제 웹툰PD가 되고자 직접적으로 공부하고, 움직여야 할 때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여름이었다.